무더위 지속, '레지오넬라증' 주의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속 세균이 원인이 되는 감염병으로,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비교적 가벼운 폰티악 열과 중증인 레지오넬라 폐렴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두 가지 임상 형태
- 폰티악 열: 폐렴 없이 권태감,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이 24~48시간의 잠복기를 지나 나타나는 가벼운 형태로, 보통 2~5일 안에 회복됩니다.
- 레지오넬라 폐렴(재향군인병): 2~10일의 잠복기 후 40℃에 가까운 고열, 오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장애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주요 감염원과 감염 경로
- 대형건물 냉각탑수
- 건물 내 냉·온수 급수시설
- 목욕탕·온천
- 장식용 분수, 물놀이시설
- 오염된 호흡기 치료기기·분무기(네뷸라이저)
가정용·차량용 에어컨은 냉방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없으며, 사람 간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고위험군
- 50세 이상
- 흡연자
- 만성폐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자
- 면역저하자
- 과음자
진단과 치료
진단은 소변 항원검사, 호흡기 검체 배양,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세포 안에서 증식하는 특성이 있어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같은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가 잘 듣지 않으며, 세포 내 침투가 좋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기간은 7~14일이지만, 폐렴 범위가 넓거나 면역저하·합병증이 동반되면 그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합병증
- 폐농양, 농흉, 호흡부전
- 저혈압, 쇼크, 신부전 등
여름철 관리와 의료기관 방문 안내
기사에서 인용된 질병관리청 연보에 따르면, 전년 대비 레지오넬라증 신고 환자가 41.6%(188명)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무더위로 냉방시설 사용이 늘면서 냉방설비 관리가 소홀하면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여름철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일반적인 폐렴 치료에 호전이 없다면 레지오넬라 폐렴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50세 이상, 흡연자, 만성폐질환·당뇨·면역저하가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내용은 일반 독자 참고용 정보이며,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