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2014년부터 시작된 영국과 미군의 대(對) 이슬람국가(IS) 합동 작전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양국 군이 이라크 영토에서 마지막으로 철수해 11년 긴 전쟁의 막을 내렸습니다.

1. 무슨 일이 있었나

이라크 정부가 오랫동안 요청해 온 연합군 철수가 마침내 실현됐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이라크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남아 있던 모든 군 병력을 이라크에서 빼냈습니다. 마지막 미군 차량들도 쿠웨이트 국경 너머로 넘어갔고, 양국 고위 군 관계자가 함께한 작은 마무리 행사에서 작전이 공식 종료됐습니다.

핵심 사실
· 작전 시작: 2014년 (이라크 정부 공식 요청)
· 작전 종료: 2025년
· 철수 합의 체결: 2024년
· 단계별 철수 기간: 약 2년

2. 왜 하필 지금 철수하게 됐나

이라크 국회의원들은 수년 동안 외국군이 계속 주둔하는 것을 “나라의 주권(자치권)을 해치는 일”로 바라봐 왔습니다. 수다니 총리 정부도 “정확한 철수 일정”을 여러 차례 요구했고, 2024년에 체결된 합의는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수한다는 내용을 분명히 적어 두고 있었습니다.

정치적 배경 세 가지

  1. 주권 회복 요구: 이라크 국회가 외국군 주둔을 자국 헌법 위반으로 규정
  2. 국민 정서: 2003년 미국 주도의 침공 이후 반미 감정이 뿌리 깊음
  3. 지역 균형: 이라크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외교적 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

3. IS와의 11년 전쟁은 어떻게 진행됐나

영미 연합군은 이라크 보안군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IS가 세운 “영토형 칼리프국”(통치 영역을 가진 극단조직)을 해체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전개 흐름

  • 2014년: IS가 이라크·시리아 광활한 땅을 장악하며 “국가를 선포”
  • 2017년: 영토의 대부분을 잃고 “국가가 사실상 무너짐”
  • 2018~2024년: 산발적인 insurgency(소규모 반란 공격)이 지속
  • 2025년: 연합군 공식 철수, 대테러 작전 책임이 이라크군 단독으로 이관

바그다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고위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안보 도전에 완전히 대비돼 있다”고 말했고, 영국 국방부 대변인도 영국군이 “고개를 들고 떠난다”고 발언했습니다. 반면 워싱턴의 펜타곤은 이번 작전을 “역사적 성공”이라 평가했습니다.

4. 앞으로 이라크는 어떤 시험대에 서게 되나

분석가들은 정보·군수(물자)·항공 지원이 빠진 뒤 이라크 안보력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적응하느냐가 진짜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가 향후 핵심 변수입니다.

  • 잔여 IS 세력의 재발 위험: 산발적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
  • 이란의 영향력 확대: 지난 10년간 이란의 지역 내 위상이 크게 커짐
  • 경제·정치 개혁 정체: 부패와 취약한 공공서비스 문제가 안보만큼 시급

인권단체들은 2003년 이후의 시기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 대규모 실향민(집을 잃은 사람들) 문제에 대한 책임 규명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관들도 “안정은 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개혁과 경제 회복이 함께 가야 한다”면서 경고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IS는 완전히 멸망한 건가요?
A. 영토를 가진 “국가 형태”는 2017년에 사실상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분산된 소규모 세력이 산발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이라크군이 대테러 작전의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됐습니다.
Q2. 왜 이라크 정부는 연합군 철수를 원했나요?
A. 국회와 시민 단체가 외국군 주둔을 “주권 침해”로 봤기 때문입니다. 2024년 합의는 2년에 걸친 단계적 철수 일정을 명확히 해 두었고, 수다니 총리 정부가 그 일정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
Q3. 미군과 영국군은 완전히 빠진 건가요?
A. 작전 목적의 주둔 병력은 공식적으로 철수했습니다. 다만 정보 공유나 훈련 협력 같은 후속 형태의 협력은 양국 외교통로에 따라 계속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Q4. 이란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A. 미군이 빠진 자리에 이란의 군사·정치적 지원 세력(민병대 등)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라크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잡아야 하는 미묘한 입지에 놓이게 됩니다.

마치며

11년간 이어진 영미 연합군의 대(對) IS 작전은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군대가 빠진 자리의 진짜 시험은 이제부터”라고 강조합니다. 이라크가 안보·경제·정치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향후 몇 개월이 그 답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 글은 공개된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해설입니다. 군·외교 용어는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풀어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