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 미래를 만드는 35세 이하 혁신가 5인 – MIT 선정

📅 2025년 11월🏷️ 바이오테크🧬 의료·AI

MIT Technology Review가 매년 발표하는 "35 Under 35 이노베이터" 리스트. 올해 바이오테크 분야에 선정된 9명 중, 생명을 살리는 의료 기구부터 AI가 설계한 바이러스까지, 가장 주목할 만한 5명의 연구를 한 곳에 정리했습니다. 각 분야 미래를 만들어갈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1. 산후 출혈을 막는 70달러짜리 기기 – 파스칼 키자(28세)

🌍 탄자니아 · 산모 사망률 29%를 단번에 낮춘 발명가

Paschal Kija는 출산 후 발생하는 위험한 출혈인 산후 출혈을 치료하는 초저가 기기 "Mkanda Salama"(스와힐어로 "안전한 붕대")를 개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WHO 통계에 따르면 산후 출혈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만 7천 명의 산모 사망을 유발하며, 특히 탄자니아에서는 산모 사망 원인의 약 29%를 차지합니다. 키자의 기기는 사용이 매우 간편하고 가격은 단 70달러에 불과합니다.

임상 결과

한 연구에 따르면 20분 이내에 여성 73%의 출혈을 멈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발도상국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솔루션입니다.

2. 일본 키리가미에서 영감 받은 뇌 전극 – 샤오 양(34세)

🧠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초소형 전극 개발자

수십 년간 과학자들은 뇌 전극을 개발해 왔지만, 뇌 조직에 삽입할 때 주변 조직에 약간의 손상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Xiao Yang은 실제 뉴런처럼 생긴 유연한 초소형 전극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일본 전통 예술의 과학적 응용

양은 또한 실험실에서 뇌 세포를 연구하기 위한 전극 시트를 만드는데, 키리가미(종이를 오려 입체적 형태를 만드는 일본 전통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나선형 바구니 모양의 벌집 구조를 가진 전극 시트를 제작했습니다. 이 시트는 현재 실제 뇌 세포 연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대 효과

유연하고 미세한 구조 덕분에 주변 뇌 조직에 미치는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파킨슨·간질 같은 신경계 질환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아기 KJ를 살린 유전자 편집 치료 – 사라 그래디넷(26세)

👶 7개월 아기를 구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의 주인공

2024년, Kyle "KJ" Muldoon Jr.는 드물고 치명적일 수 있는 유전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Sarah Grandinette는 KJ만을 위해 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법을 개발한 팀의 일원이었습니다. 이 치료는 유전적 오류를 직접 교정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치료 과정의 핵심

그래디넷은 KJ의 유전자 변형을 가진 세포를 만들어 후보 치료제를 생쥐와 원숭이에서 테스트한 뒤, KJ가 약 7개월 때 첫 투여를 받도록 했습니다. KJ는 반응이 좋아 결국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고, 현재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의미

이 사례는 희귀 유전 질환에 대한 맞춤형 의학(personalized medicine)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CRISPR-Cas9 기술이 실제 환자에게 적용된 대표 사례입니다.

4. 안과 질환 치료의 노화 역전 – 르윈위안청(34세)

👁️ 실명한 쥐에서 시력을 되돌린 과학자

장수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세포 리프로그래밍입니다. 이는 노화된 세포를 배아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려 세포의 나이를 되감는 기술입니다. 2020년 연구에서 Yuancheng (Ryan) Lu와 동료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노령의 실명한 쥐에서 시력 손실을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간 대상 임상시험 진입

이제 거의 동일한 버전의 치료법이 안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입니다. 개발사 Life Biosciences는 2025년 6월 첫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했습니다. 성공할 경우 단순한 시력 회복을 넘어 장수(長壽) 연구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5. AI가 설계한 박테리오파지 – 사무엘 킹(27세)

🤖 생성형 AI로 새 생물을 설계한 연구자

Samuel King은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해 박테리오파지(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극미세 바이러스)의 새로운 유전 청사진을 만들어 DNA 형태로 출력했습니다.

실험 결과

AI가 설계한 바이러스가 스스로 복제물을 만들고, 박테리아 세포를 터뜨리며, 주변의 다른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엄밀히 살아있는 존재는 아니지만, 킹은 미래에 AI가 설계한 생명체가 신약을 만들거나 환경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왜 주목할까?

항생제 내성(슈퍼박테리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자, AI와 생명공학의 융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MIT Technology Review의 "35 Under 35" 리스트는 무엇인가요?매년 과학·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35세 이하 젊은 인재 35명을 선정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입니다. 카테고리는 이노베이터, 창업가, 비전가, 인물 등으로 나뉩니다.
  • Q2. 산후 출혈이 그렇게 위험한가요?네. WHO 통계상 매년 약 8만 7천 명의 산모가 산후 출혈로 사망합니다. 출산 후 24시간 이내 500ml 이상의 과도한 출혈이 일어나는 상태로, 저자원 국가에서 산모 사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 Q3. CRISPR 유전자 편집은 안전한가요?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기술로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아기 KJ 사례처럼 "맞춤형" 치료는 윤리·비용·접근성 논란이 동반되므로 사회적 합의가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 Q4. 세포 리프로그래밍은 노화를 멈출 수 있나요?현재까지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단계이지만, 시력 회복·피부 재생 등 일부 장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에 적용하기까지는 안전성과 윤리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 Q5. AI가 바이러스를 만든다는 것은 위험하지 않나요?맞습니다. AI가 설계한 바이러스는 양면성이 있어 의학적·환경적 활용 가능성과 함께 바이오 보안 위협도 제기됩니다. 때문에 윤리 가이드라인과 안전 규제 마련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 핵심 용어 한눈에 보기

산후 출혈
출산 후 24시간 이내 500ml 이상 발생하는 출혈. WHO 통계상 연간 약 8만 7천 명의 산모 사망 원인.
키리가미
일본 전통 종이 공예. 종이를 접고 오려 입체 형태를 만들며, 본문에서 뇌 전극 시트의 구조적 영감이 됨.
유전자 편집 치료
CRISPR-Cas9 같은 도구로 DNA를 직접 수정해 유전 질환을 고치는 의료 기술.
세포 리프로그래밍
야마나카 인자(4가지 전사인자)로 성체 세포를 배아 유사 상태로 되돌려 세포 나이를 되감는 기술.
박테리오파지
박테리아를 감염·복제하는 바이러스. 항생제 내성 문제의 대안으로 주목.
생성형 AI 모델
데이터 패턴을 학습해 텍스트·이미지·DNA 설계 등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AI.
신경계 질환
뇌·척수·말초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군(알츠하이머·파킨슨·간질 등).
장수(長壽)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려는 연구 분야. 유전·식이·리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방법이 연구됨.
산모 사망
임신·출산·출산 후 6주 이내 산모 사망. 연간 약 29만 명 발생하며 개발도상국에 집중됨.
유전 질환
유전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 현재 6,000여 종이 알려져 있음.

📌 출처: MIT Technology Review – "Meet the under-35s shaping the future of biotech"
🗓️ 최종 업데이트: 2025년 11월
📰 본 콘텐츠는 교육·정보 전달 목적의 요약·해설 기사입니다.